Walkholic(워크홀릭)#

Walkholic(워크홀릭)은 2015년경 구글플레이에 출시했었던 안드로이드 앱입니다. 현재는 관리상의 이유로 구글플레이에서 삭제되었습니다.
당시는 “걷기/달리기/자전거” 같은 기본 활동을 측정하고, 활동량이나 심박 등을 기록해 주는 피트니스 앱들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던 시기였습니다. 마침 구글에서도 Google Fit API를 제공하며 생태계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 흐름 속에서 Google Fit Challenge라는 개발자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필자는 참가를 했고,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남겨 둔 메모를 다시 보니, “마감(2/17)까지 시간이 너무 없다.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했는데…” 라고 쓰여져 있네요. 실제로 필자는 시간이 부족해서 부랴부랴(and 허겁지겁) 개발했고, “참가상이라도 받으면 좋겠지” 정도의 마음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덜컥 Grand Prize Winner가 되어버렸습니다. (당시 정리해 둔 Google Fit API 메모: 구글핏(Google Fit) 내용 정리 (네이버 블로그))
Grand Prize Winner 증거(?)가 아직 남아있다#
Grand Prize Winner가 상금이 걸린 형태는 아니었지만, 상품이 있었고 Featured App으로 노출되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뭔가 대박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그 흔적이 아직 웹에 남아 있습니다. 아래 아티클의 “Google Fit Challenge App Winners” 목록에 Walkholic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품(그리고 제세공과금)#
상품은 대략 80만원 상당의 피트니스 관련 기기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그나마 쓸만했던 건 스마트워치와 체중계였고, 제세공과금으로 15만원을 냈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말하면, 당시에 기분이 조금 묘했습니다. 상품을 받아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기 없는 제품들 협찬을 받아서 얹어 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쉬웠던 점: Featured 노출이 곧 설치수 증가로 이어지진 않았다#
“구글플레이 홈”에 노출됐었다면 훨씬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Featured App” 이었고, 당시 Featured App 메뉴는 꽤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Featured App 화면에 앱이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설치수는 기대만큼 늘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필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구글 내에서 Google Fit 조직이 크지 않고, 행사에 투입할 자금도 넉넉하지 않아서 대회를 크게 준비하지는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남탓할 것 없이 필자가 부족했습니다. 물리적으로 얻은 게 많지는 않더라도, 출품된 여러 제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뜻이었고, 이는 분명 좋은 시작이었죠. 이후 마케팅을 하고 앱 품질을 더 개선하는 건 필자의 몫이었어야 했는데, 필자는 그러지 못했고 “알아서 대박이 나길” 기다리다가 결국 그렇게 fade out 되었습니다.
스크린샷#
아래는 당시 앱 스크린샷입니다.

구글플레이 앱 설명(원문)#
아래는 당시 구글플레이에 올렸던 앱 설명입니다.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하세요!
걷고, 달리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운동입니다.
Walkholic (워크홀릭) 은 심플한 구글 Fit 앱입니다.
오늘 탭에서는, 오늘 목표 대비하여 얼마나 걸었고, 얼마나 달렸고, 얼마나 자전거를 탔는지를 알아보기 쉽게 보여줍니다.
목표 탭에서는, 목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탭에서는, 몸무게를 입력할 수 있고 몸무게의 변화를 그래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림 스위치를 켜놓으면 매일 오후 5시에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 알려줍니다.왜 내렸나: 유지보수 비용과 현실적인 판단#
이 앱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안드로이드 OS 때문에 앱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이슈들이 생겼습니다. 개인 리소스를 계속 여기에 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고, 관리상의 이유로 구글플레이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