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오목(TAKE FIVE)#

미션 오목(TAKE FIVE)은 2014년경 구글플레이에 출시했었던 안드로이드 게임입니다. 현재는 관리상의 이유로 구글플레이에서 삭제되었습니다.
당시는 캔디크러쉬 같은 퍼즐 게임들이 유행하던 시기였는데, 문득 “오목은 익숙한 룰인데도 제대로 선점한 게임이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오목을 그대로 구현하기보다, 재미있는 컨셉과 ‘미션’ 구조를 입힌 오목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컨셉: UFO 2대가 ‘땅따먹기’를 하는 오목#
게임의 기본 룰은 “가로 / 세로 / 대각선으로 다섯 칸을 먼저 점령하면 승리”라는 오목 규칙을 따르되, 말(돌) 대신 UFO 2대가 격자 공간에서 땅을 점령하면서 이동하는 형태였습니다.
단계가 올라가며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다음 요소들을 얹었습니다.
- 점수 매핑: 각 땅(칸)에 점수를 매핑해, 어디를 점령하느냐에 따라 점수 / 전략이 달라지도록 설계
- 자원 제한(색상별 점령 제한): 리소스를 제한해서 특정 색상의 땅은 최대 (N)개까지만 점령할 수 있게 하는 등, “승리”와 “조건”을 함께 고려하게 만드는 구조
즉, 오목의 직관성 위에 “퍼즐 게임 같은 제약 조건”을 얹어, 한 판 안에서도 다양한 선택을 유도하려 했습니다.
시연 영상#
아래는 게임 시연 영상입니다. (게임에는 배경음악과 효과음도 구현했지만, 영상에는 빠졌습니다.)
구글플레이 앱 설명(원문)#
아래는 당시 구글플레이에 올렸던 앱 설명 원문입니다.
오목과 미션이 만나 탄생한 신개념 오목 게임!!
미션 오목의 특별함을 지금 만나보세요.
뭐가 특별하냐구요?
첫째)
UFO가 날아다녀요!
기존의 오목과는 달리 격자형 게임공간 안에서 UFO가 지역을 점령하면서 이동합니다.
가로,세로,대각선으로 연속된 다섯지역을 먼저 점령하면 승리하는거죠.
둘째)
미션을 달성하면 점수가 높아져요!
1단계에서 10단계까지 있고 미션을 달성하면서 각 단계를 통과하면 점수가 쌓입니다.
- 비용 미션 : 일정량의 비용이 주어지고, 게임공간 안에 숫자들이 있습니다. 지역을 점령하면 그 안의 숫자만큼 비용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그 비용 안에 승리하지 못하면 미션 실패입니다.
- 재료 미션 : 세가지 색깔의 재료가 각각 몇개씩 주어지고, 게임공간 안에 알록달록 재료들이 들어있습니다. 지역을 점령하면 그 안의 재료가 하나씩 줄어듭니다. 그리고, 세가지 재료 중 하나라도 모자르게 되면 미션 실패입니다.
- 시간 미션 : 주어진 시간 안에 승리하지 못하면 미션 실패입니다.
셋째)
업적 관리를 해줘요!
1단계 통과하기, 2000점 돌파하기 등 업적을 제공해 줌으로써 게임 플레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드리며 업적 달성시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넷째)
랭킹 시스템을 제공해 드려요!
"미션게임"에서는 최고점수를 기반으로 하고, "친구와대결"에서는 승리 횟수를 기반으로 하여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섯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친구와 대결"에서 친구를 초대하여 대결하실 수 있습니다.
이 특별한 오목 게임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세요~!만들면서 느낀 점: “앱”과 “게임”은 다르다#
컨셉만 놓고 보면 지금 봐도 신선하고 재미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막상 게임을 만들고 나서 한동안 직접 플레이해보니, 처음에는 “내 게임”이라는 이유로 생겼던 심리적 어드벤티지가 어느 정도 걷히면서,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때 저는 “게임은 특정 니즈를 해소하는 일반 앱과 다르게, 무의식적인 어떤 영역을 건드려야 관심을 받는 분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정말 어렵다는 것도요. 거대 자본을 투입해 대작 게임을 만들어도 실패 확률이 높은 이유를, 아주 작은 규모로나마 체감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왜 내렸나: 유지보수 비용과 현실적인 판단#
이 게임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안드로이드 OS 때문에 앱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이슈들이 발생했고, 개인 리소스를 계속 여기에 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하여 구글플레이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