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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한때 스토어(예: Google Play / App Store)나 웹으로 출시·런칭했었지만 지금은 내렸거나 운영을 종료한 프로젝트들, 그리고 출시를 목표로 개발했지만 결국 출시를 포기했거나 잠정 보류한 프로젝트들을 모아두는 공간입니다. 대상은 구글플레이용 안드로이드 앱에만 한정되지 않고, iOS 앱이나 웹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성공 사례만 모아두는 포트폴리오”보다는, 개발을 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선택의 기록을 더 솔직하게 남기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사실 앱을 만든다는 것은 코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기획, 디자인과 UX 흐름, 개발 과정에서의 기술 선택, 출시 준비와 스토어 등록, 운영 중 사용자 피드백 대응,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 “계속 갈 것인지/멈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결정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가장 큰 배움은 멈추는 과정에서 생기기도 합니다. 왜 예상처럼 흘러가지 않았는지, 어떤 가정을 잘못 두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다음에는 무엇을 더 일찍 검증해야 하는지 같은 것들이죠.
이 아카이브를 남기는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저 자신을 위한 기록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실패의 원인이 흐릿해지고, “다음엔 잘하자”라는 다짐만 남기 쉽습니다. 반면 당시의 맥락과 판단 근거를 함께 남겨두면, 비슷한 결정을 다시 해야 할 때 훨씬 현실적인 기준점이 됩니다. 둘째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입니다. 성공담은 참고하기 좋지만, 막상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은 “왜 중단했는지”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실패 사례가 오히려 더 직접적인 힌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문서에는 가능한 한 아래 내용을 포함하려고 합니다.
- 왜 만들기 시작했는지(문제/가설)
-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려 했는지(핵심 기능, MVP 범위)
- 기술/구조/디자인 선택과 그 이유
- 출시/운영을 하며 확인한 데이터와 피드백(가능한 범위)
- 중단/내림의 이유와, 지금 돌아보면 달라지고 싶은 점
완성된 결과물이 없더라도, 그 과정은 분명히 자산이 됩니다. 이 페이지에 쌓이는 기록들이 언젠가 다시 시작할 때의 재료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